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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잿더미로"..마리우폴 러-우크라 시가전 격화
  • 편집국
  • 등록 2022-03-20 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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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제철소 등서 치열한 교전..1300여명 갇힌 극장內 민간인 구조 어려워

마리우폴 AFP)우동명 기자 = 12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산업 지역이 러시아 군의 공습을 받아 불 타고 있다. (C) AFP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은 우크라이나군의 한 소령을 인용, 포위된 도시 마리우폴이 지속적인 폭격을 받고 있으며, 거리에 시신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 위성사진은 지난 16일 공습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극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극장 건물 외부에는 '어린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 극장에는 당시 최소 1200명이 대피해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도시 중심부까지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격렬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군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적군의 규모는 우리보다 크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민간인들을 목표로 하면서 잔인하고 야만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CNN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야금 공장 가운데 하나인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차지하기 위해 이날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전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제철소 시설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로이터) 18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군과 전투 중 숨져 널판지로 덮인 주민의 모습이 보인다. (C) 로이터마리우폴 극장 건물 잔해에 갇힌 민간인 구조작업에도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습 후 이곳에서 13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 담당관은 "붕괴한 극장 건물 내부에 아직 1300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자 모두가 생존할 수 있기를 기도하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친러 분리주의 반군 장악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과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마리우폴을 점령하기 위해 3주째 도시를 포위한 채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병원과 교회, 아파트 건물 등 민간건물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했고,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마리우폴 당국은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250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마리우폴의 한 경찰관은 "아이들과 노인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도시가 파괴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마리우폴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안 4만 명의 시민이 러시아군 공격을 피해 도시를 떠났고, 2만 명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인도적 통로 개설에 합의,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피난이 시작되기 전까지 마리우폴에 남아 있던 민간인은 약 35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CNN에 따르면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 수천 명을 러시아로 강제로 이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이러한 주장의 진위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개전 후 지금까지 러시아군 병사 1만4400명을 사살했고, 러시아군 군용기 95대와 헬기 115대, 장갑차 1470대 등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주변에 부설한 기뢰(機雷)의 고정 케이블이 폭풍으로 끊기면서 흑해 서부에 기뢰들이 떠다니고 있다면서 보스포루스 해협과 지중해까지 기뢰가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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